[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경기 화성시와 함께 홍익대학교 4차산업혁명캠퍼스에서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와 '스마트공기조화기술(HVAC)평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는 총사업비 186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공간에 실도로 주행 데이터 수집·분석, 가상환경 구현 서버 등 전문 시험 장비 3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는 국제표준에 기반한 자율주행시스템 실증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연구 개발부터 양산까지 제품의 신뢰성, 성능·기능 안전성 평가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운행 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시험이 가능해지면서 자율주행차 관련 제도 마련과 자율주행차 보급을 촉진해 교통 시스템의 스마트화에도 이바지하고 자동차업계의 시장 경쟁력 향상과 연구개발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공기조화기술(HVAC)평가센터는 총사업비 183억 원이 투입돼 지하 2층의 규모의 공간에 HVAC 제품과 기술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첨단 설비 7종이 마련됐다.
센터는 기존 대비 설비 용량을 늘려 가정에서 쓰이는 제품부터 건물 설비용 냉·난방기기까지 대응할 수 있어 폭넓은 범위의 공조기기에 대한 성능 및 효율 인증을 제공한다.
또 온습도, 냉난방, 공기질 등 동적 환경 모사가 가능한 챔버를 활용해 스마트 HVAC 제품이 다양한 상황 속에서 올바른 성능을 발휘하는지 평가할 수 있어 성능과 신뢰성이 확보된 제품이 시장에 유통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음성 인식 기능 평가, 비전인식 기능 평가를 통해 스마트 HVAC 제품의 성능 확보를 돕고, 인공지능 훈련 데이터 생성·제공,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제품 개발 일정을 최소화하고 관련 애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세종 KTL 원장은 "자율주행기술센터와 스마트HVAC평가센터가 우리나라 미래 4차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점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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