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내년 예산안 5012억 편성…"천만 관광 시대 활짝"


지방교부세 대폭 감소 예상…경직성 예산 삭감과 국비 예산 추가 확보

임실군청 전경. /더팩트DB

[더팩트 | 임실=이경민 기자] 전북 임실군이 5012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임실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249억 원(-4.74%) 감소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139억 원(-2.8%) 감소한 4804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110억 원(-34.7%) 감소한 208억 원이다.

군은 지방교부세 대폭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경직성 예산 삭감과 국비 예산 추가 확보를 통해 본예산 5000억 원 시대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임실N치즈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20억 원 △자라섬 연계 관광자원 개발사업 13억 원 △오수의견관광지 정비사업 17억 원 △성수산 맨발걷기 좋은 길 조성사업 5억 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사업 16억 원 △폐교활용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30억 원 △오수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30억 원 △임실군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 25억 원 △관촌 및 강진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43억 원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77억 원 △덕치 천담교 내진보강공사 1억 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군민 소득 향상을 위한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과학영농시설 조성사업 26억 원 △미생물배양센터 구축 사업 8억원 △농기계 지원사업 10억 원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 16억 원 △농작업 대행 작업단 운영사업 3억 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구축과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이미용 및 목욕비 지원사업 △다문화가정 친정방문사업 등의 예산을 편성하고,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후 면사무소 청사 3곳(오수면, 관촌면, 성수면)에 대한 신축 예산 54억 원을 편성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타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전년 대비 75억 원(6.13%)이 늘어난 129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어렵게 편성된 이번 예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예산의 적기 집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군의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9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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