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룡의 해, 첫 해돋이는 제주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맞이 야간산행 특별 허용…성판악 1000명·관음사 500명 사전 예약

한라산 정상 일출./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2024년 '푸른 용의 해' 첫 해돋이를 대한민국 최고봉인 한라산에서 맞을 수 있게 됐다.

16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갑진년 첫 해돋이를 위한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

허용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 2곳으로 허용 인원은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이다. 반드시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을 이용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예약은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1인 4명까지 비회원 인증 또는 카카오 본인 인증 후 예약할 수 있다.

입산은 1월 1일 당일에 한해 오전 1시부터 가능하며, 해돋이 명소인 만큼 예약 내역이 그간 중고장터에서 거래된 점을 고려해 QR코드 불법 거래 방지를 위한 본인 확인 강화로 입산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아울러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를 예약하지 못한 탐방객을 위해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 등도 1월 1일 오전 4시부터 입산(종전 입산 허용 오전 6시)을 허용한다. 이 경우 윗세오름 일원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단, 해돋이 당일 대설경보가 발령되면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대설주의보 발령 시에는 부분통제를 할 예정이다.

세계유산본부 측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등산을 허용한다"며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해 아이젠과 스틱 휴대 및 방한 장비와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야 한다"며 "야간 안전 산행을 위해 개별 행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2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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