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생교육진흥원 외부 만족도 최하위·내부 꼴찌는 경기복지재단


경기문화재단 내 경기도미술관 내·외부 모두 '심각'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경기=유명식 기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외부고객 만족지수(PCSI: Public service Customer Satisfaction Index)가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내부고객 만족지수(ESI: Employee Satisfaction Index)가 낙제점인 곳은 경기복지재단이었다.

외부 만족지수가 저조하다는 것은 그만큼 정책 서비스 수준과 이용 편의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내부 만족지수는 직장문화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높다는 방증이다.

16일 경기도가 공개한 지난해 산하 공공기관 2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PCSI가 83.0점으로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평균지수 89.9점보다 6.9점이나 낮은 것이다.

이어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85.6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85.7점 △한국도자재단 86.0점 △경기주택도시공사 86.4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87.7점 △경기콘텐츠진흥원 88.1점 △경기관광공사 88.5점 등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소속기관 8곳을 포함한 평균 PCSI가 88.8점이었는데, 경기도미술관이 82.1점으로 극히 저조했다.

경기복지재단

ESI는 무려 9곳이나 60점 이하의 점수를 받아 체면을 구겼다. 전체 평균도 64.3점에 머물렀다. 근무조건이나 직장 내 분위기 등과 관련한 구성원의 불만이 곳곳에 쌓여 있다는 얘기다.

기관별로는 경기복지재단의 ESI가 47.2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52.8점으로 뒤를 이었고 △경기콘텐츠진흥원 54점 △경기교통공사 54.5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55.1점 △경기신용보증재단 57.2점 △한국도자재단 57.6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문화재단도 60.3점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소속 기관인 경기도미술관(38.4점)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44.4점), 백남준아트센터(55.1점)의 ESI가 낮은 때문이다.

도는 지난 9월부터 각 기관의 PCSI와 ESI지수를 재조사 중이다.

내년 4월까지 결과를 분석해 발표하고 지수가 저조한 기관에 통보,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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