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식음복합 운영사업권에 3개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 'T1 및 T2 식음복합(FB) 운영사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 평가(80%:20%)를 합산한 종합평가 결과, 총 3개 사업권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종합평가 결과 1사업권(FB1)은 파리크라상, 2사업권(FB2)은 롯데GRS, 3사업권(FB3)은 아워홈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사업권별로 협상이 완료되면 연내 계약을 체결,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풀무원FNC가 낙찰자로 선정된 '라운지(LN) 운영사업'과 CJ프레시웨이(FC1)와 롯데GRS(FC2)가 낙찰자로 선정된 'A/S 푸드코트(FC) 운영사업'은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해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한다.
각 사업자는 2028년까지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최대 5년(203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변화된 여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매장 개발 및 서비스 제공 역량, 식음매장의 위생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제안서에 80%, 가격(임대료)에 20%의 비중을 두고 평가했다.
공항 이용객들은 5성급 호텔 및 미슐랭 레스토랑 등 고급화 콘셉트에 따라 운영되는 식당은 물론, 업력 20년 이상의 지역 맛집 백년가게,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중저가 분식점 등 폭 넓은 미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할랄푸드, 비건(Vegan) 등 다양한 옵션의 메뉴 취급을 통해 다변화하는 승객 층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공항이 과거의 교통시설에서 복합문화시설로 진화함에 따라 식음료 시설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인천공항을 찾아오는 다양한 목적 중 하나가 '공항 맛집 탐방'이 될 수 있도록 세계 공항 중 최고 수준의 식음료 매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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