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 총선 후보들 “광주은행, 시민 등골 빼먹는 대출금리 인하하라”


1년 이자수익 1조원 대…광주시와 5개구 지자체에 '금리인하‧이득 지역환원' 행정력 동원 촉구

진보당 광주 총선 후보들이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은행의 대출금리 인하와 초과이익 지역환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광주=나윤상 기자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진보당 광주시당 내년 총선 출마 후보자들이 14일 광주은행 금리인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주은행 대출금리 인하 및 초과이득을 시민에게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김주업 위원장은 "광주은행은 지역민에 의해 성장해 온 은행이다. 특히 IMF 시절 은행이 어려움을 겪을 때 지역민들이 마음을 모아 살려낸 은행이다. 그런 광주은행이 지역민의 등골을 빼서 수익을 내고 이를 외국자본과 수도권 부자들의 주머니를 불리는데 쓰고 있다"고 주장하며 "고금리, 고물가와 실질임금 하락으로 지역의 소상공인과 서민들이 고통속에 있다. 광주은행은 고금리로 지역민의 어려움을 더 가중시켜서는 안 된다. 지금당장 대출금리를 인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광주은행은 1년동안 이자수익만 1조원 대이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이자장사’를 계속한다면 결국 지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은 광주은행이 될 것이다"고 말하며 "광주시와 5개구 지자체도 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음에도 1년동안 이루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규탄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지난해부터 광주은행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를 두고, 대출금리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서명운동 및 홍보활동을 비롯해 대출금리 인하와 초과이득을 환수하여 시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자회견에는 진보당 광주시당 24년 총선에 출마하는 김미화(동남을), 강승철(서구갑), 김해정(서구을), 김주업(북구갑), 윤민호(북구을), 정희성(광산갑), 전주연(광산을) 후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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