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지 발표 내년으로 연기


윤효상 소장 "아직 세종 부지 매각 안돼"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윤효상 소장이 13일 연구소 이전 부지 대상지 발표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된 사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11월로 예정됐던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상지 발표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윤효상 소장은 13일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초 이달에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연말 안에 발표하려고 했으나 내년 3~4월에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상반기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남 공주시 반포면에 있던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할 당시 반포면이 세종으로 편입되면서 10년 넘게 충남과 분리돼 있는 상태다.

김태흠 지사의 산림자원연구소 도내 이전 공약에 따라 도는 연구용역을 발주, 올해 후보지를 선정해 내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착공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현재 세종 부지가 매각되지 않으면서 대상지 선정도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윤 소장은 "현 부지 매각과 이전 부지 대상지 선정을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에 현 부지 매입을 건의했지만 아직 답은 없지만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에서도 선 매각 후에 이전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도 있었고, 5개 시군이 대상지 선정에 신청했기 때문에 심도있게 추진해야 해서 내년 상반기에 발표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 부지 선정을 위한 유치전에는 공주와 태안, 청양, 금산,보령 등 5개 시군이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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