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3)은 13일 행정자치위원회의 문화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예술의전당 공연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빚은 오페라 '운명의힘' 무대 용역사 선정 문제를 질타했다.
조 의원은 "무대설치 선정 업체는 무대 제작 경험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축적된 무대장치 제작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치 못했다"며 "적격심사 자기평가 심사에서도 통과 점수 1점이 부족했는데 특별신인도 +1점으로 턱걸이 통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3년도 영업 실적이 전무하고 2년 연속 10억 원대 손실 업체로서 무대장치 임대, 행사기획 및 시스템일체 임대 서비스업을 하는 업체로 밝혀졌다"며 업체 선정의 부실함을 꼬집었다.
조 의원은 "오페라 '운명의힘'은 대전예술의전당 20주년 행사로 야심차게 준비했던 공연이었지만 공연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로 대전예당의 신뢰를 한순간에 땅바닥으로 떨어뜨렸다"며 "6억5000만 원이라는 시민의 세금을 낭비한 아주 나쁜 사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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