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수원 = 김원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TF를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세사기피해자대책TF'는 임종성(광주을) 도당위원장이 총괄단장을, 도당 을지로위원장인 문명순(고양갑) 위원장이 수석부단장을 각각 맡는다. 또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수원무 지역의 이병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부단장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화성시 전세사기 주요 피해지역인 오산동, 반송동 지역구 의원과 수원시 전세사기 최대 피해지역인 세류동, 권선동 지역구 의원과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지난 10일 현재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전세사기 피해건수는 550건, 피해액은 약 8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TF는 이들의 실질적 구제 대책과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임 도당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수원 전세사기 피해자 100여명과 민주당 을(乙)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경기도당과의 간담회에서 도당 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TF 구성을 약속한 바 있다.
임 위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세사기로 고통 속에서 신음하며 삶을 포기하려는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며 "피해자의 구제가 빠른 시일 내 이뤄지도록 선구제 후구상권 청구 등 관련 법에 피해자 중심의 대책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여전히 피해자 전수조사나 지원책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민주당 경기도당이 TF 구성을 통해 당장 필요한 대응책과 지원책, 법적 차원의 개선점 등을 현장 상황에 맞춰 찾아내고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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