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빵의 도시' 브랜드 구축을 위해 연 '빵빵데이' 행사가 참가자와 참여 업체로부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13일 천안시는 지난달 개최한 '2023 빵빵데이 천안'을 방문한 방문객과 제과업체 등 128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빵의 도시 천안 홍보가 잘 되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93%에 달했으며, 재방문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93%가 '있다'고 응답했다.
제과업체의 70%는 매출이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과업체의 97%는 빵빵데이 천안을 통해 업체 '홍보가 잘 됐다'고 답했다.
타 지역 참가자들도 높은 비율을 나타내며 전국 단위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도 엿보였다.
설문조사 결과 타지역 방문객 비율은 32%로 집계됐으며, 오로지 빵빵데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천안을 방문한 타 지역 방문객은 60.8%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청 광장, 홍대거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오프라인에서 실시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의 효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지역 농산물·관광·기업·대학 등 지역 자원과의 연계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빵빵데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응원하고 참여해 주신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대·상생하며 전국을 대표하는 빵의 도시 천안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