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대덕구는 오는 30일까지 거주지가 불분명한 노인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상자 발굴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13일 대덕구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북대전지사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가정불화, 채무 등의 문제로 소재 파악 및 접촉이 어려워 복지제도 안내를 받지 못한 이들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조사 대상은 만 65세 이상 거주 불명 등록자 중 거주 불명 등록 기간이 최근 5년 이내(2019년 1월 1일~2023년 8월 31일)인 기초연금 미수급자로 등록 기간이 5년을 경과했더라도 연락처가 있거나 소재가 파악되는 경우라면 대상에 포함된다.
구는 국민연금공단 북대전지사와 사전 조사 및 현장 조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수급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거주 불명 등록된 어르신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 기초연금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복지사각지대 없는 대덕구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신분 노출을 기피하는 경우 대상자가 직접 정한 시간과 장소로 찾아가 신청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는 국민연금공단의 ‘신분 미노출 신청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andrei7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