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g 물품 싣고 50km 왕복'…완도군, 드론 배송 상용화 '박차'


장기체공 수직 이착륙 드론 비행 실증 시연회 가져

완도군은 9일 화흥포항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관계 공무원, 완도해양경찰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체공 수직 이착륙 드론 비행 실증 시연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완도군

[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9일 화흥포항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관계 공무원, 완도해양경찰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체공 수직 이착륙(VTOL) 드론 비행 실증 시연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에 완도군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두 번째 진행되는 것으로 모형과 중량, 거리, 비행시간이 업그레이드됐다. 이날 비행체에 1.5kg의 물품을 싣고 완도 화흥포항에서 소안도까지 총 50km의 거리를 왕복하는 비행 실증이 이뤄졌다.

완도군 가장 멀리 위치한 섬인 청산 여서도의 한 주민은 "드론을 통해 택배 배송뿐만 아니라 조만간 완도읍에서 치킨이나 자장면을 시켜 먹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드론 배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완도군 관계자는 "장거리 드론 배송 실증으로 드론 활용 영역 확대와 드론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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