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이 수산물가공 등에서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을 위해 어업분야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남해군은 올해 하반기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으로 배정된 인원 16명이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9일 밝혔다.
남해군은 이날 계절근로자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근로조건과 한국의 근로 문화 및 인권 보호 정책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비자 체류 기간인 5개월 동안 일선 어가에서 종사하게 된다.
남해군은 15일까지 2024년도 어업 분야 상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 고용 희망 어가를 신청·접수받고 있다.
고용을 희망하는 어가는 어업 경영체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굴 양식(육상 가공․생산) 등 어장 면적에 따라 9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홍성기 남해군 해양발전과장은 "남해군은 본격적인 굴 수확을 앞두고 있어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가 일손이 부족한 어가에 많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어촌에 필요한 인력들이 적절한 시기에 계절 근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손이 부족한 어가에서는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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