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으로 갈아입은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매일 3차례 '은하수 별빛거리'로 화려한 야경도 감상

충남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에 가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아산시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에 가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아산시에 따르면 염치읍 곡교천을 따라 조성된 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된 명소로, 4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곡교천 충무교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2.2㎞ 구간에 펼쳐져 있다.

아산시는 매일 오후 7시 50분, 8시 50분, 9시 50분에는 '은하수 별빛거리'를 운영해 야간에도 은행나무길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앞서 10월 마지막 주말에는 은행나무길에서 25개국 60여 명의 모델이 참여한 '한복 패션쇼'를 진행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9월 기준, 아산시 방문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6% 증가했다. 숙박 방문자 비율은 8.5%, 목적지 검색량은 16%, 관광 소비율은 4.8% 각각 늘었다.

아산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은행나무길 주변에 이순신 관광 체험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역사와 문화, 체험의 즐거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에 가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한복 패션쇼 모습. /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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