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5.18기념재단(이사장 원순석, 이하 재단))이 2023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을 초청, 특별세미나, 시상식,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5.18사적지 등을 탐방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6일 재단에 따르면 경쟁부문(3개) 수상자 중 6명을 초청하여 7일 특별 세미나, 8일 시상식, 9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5.18사적지 등을 탐방한다.
2023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5.18기념재단, 한국영상기자협회)는 지난 9월 13일 4개 부문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4개 부문(경쟁 3, 비경쟁 1) 수상작과 수상자는 △‘기로에 선 세계상(대상)’에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Inside Russia: Putin’s War at Home) △뉴스부문은 2022년 8월 가장 위험한 전장이었던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위치한 바흐무트를 취재한 ‘바흐무트 전투(The Battle of Bakhmut)’ △특집부문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에서 발생한 러시아 바그너 그룹의 폭력과 학대를 조사·취재해 여론 조작의 위험성을 드러낸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러시아의 소프트파워’가 선정됐다.
비경쟁부문인 오월광주상(공로상)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1986) 현장취재 영상기자 블라디미르 쉐브첸코 등 4명(구 소련 우크라이나 중앙TV, Central TV in Ukraine)이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금 1만 달러와 트로피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홀수 해는 서울, 짝수 해는 광주에서 진행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번 시상식은 서울에서 열린다.
힌츠페터국제보도상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주관하는 2023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은 8일 오후 6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시상식에는 게오르크 빌리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7일 오후 4시 ‘2023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으로 본 전쟁과 인간’이라는 주제의 특별 세미나가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다.
세미나는 ‘2023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으로 본 ‘전쟁과 인간’ 대 주제를 중심으로 △1부: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이 이야기하는 ‘전쟁과 인간’ △2부: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으로 본 ‘전쟁과 인간’ 전문가 세미나 순으로 진행된다.
1부 세미나 발제는 ‘기로에선 세계상’ 수상자의 ‘우크라이나전쟁과 러시아민주주의의 위기’, 뉴스부문 수상자의 ‘우크라이나전쟁, 한 가운데서 만난 사람들’, 특집 부문 수상자의 ‘러시아의 세력확장과 아프리카 민주주의의 위기’ 등이다.
2부 전문가 세미나 발제는 △김지용 교수(해군사관학교)의 ‘전쟁과 민주주의, 그리고, 언론: Tilly, Olson, Fearon의 정치이론으로 바라본 러-우 전쟁’ △김동석 교수(국립외교원)의 ‘아프리카에서의 러시아의 세력 확장과 민주적 사회발전의 위기’ △채영길 교수(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의 ‘국제보도 확장과 독립, 민주주의의 발전’ 등이다.
발제 후에는 발표자‧토론자‧수상자‧참석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시상식 이후 9일 수상자들은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10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245, 5·18민주광장과 옛 전남도청 일대, 양림동 헌트리 목사 사택(The 1904)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인권과 정의 구현 현장에서 역사를 기록하는 영상기자를 발굴하는 대한민국 최초 국제보도상이다. 1980년 5월, 군부독재에 의한 시민 학살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려 국제 연대를 이끈 故 위르겐 힌츠페터 영상기자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5·18기념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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