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3일 '제1회 고흥 드론·UAM 엑스포'에서 우주와 드론산업에 이어 UAM 항공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 지역 성장의 힘을 보여주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처음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는 전남도와 고흥군이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며, ‘고흥, 드론·UAM과 함께 미래를 현실로’라는 주제로 3일부터 5일까지 고흥항공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엑스포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군은 이번 엑스포에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후원으로 행사 도움을 받았다.
특히 이날 엑스포의 시작을 알린 개막식은 국토교통부 주관인 ‘2023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시연’ 개회식과 함께 고흥항공센터 UAM 격납고에 마련된 무대에서 동시 개최돼 고흥의 첫걸음에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에는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을 비롯해 김승남 국회의원,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컨소시엄 참여 기업 임원과 산학연관 관계자 등 대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UAM 기체(OPPAV)로 펼쳐진 전국 유일의 UAM 비행 시연 등을 보고 미래항공 산업의 기술력과 고흥의 항공 인프라 기반 시설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엑스포 행사장이 꾸며진 고흥만 일원은 1.2㎞ 활주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과 고흥항공센터와 고흥드론센터 등 항공 인프라 시설 기반이 갖춰진 곳으로써 고흥의 미래 100년 먹거리 첨단 항공산업의 전초기지다.
고흥군은 이런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엑스포 행사장을 UAM존과 드론존으로 나눠 구역별마다 고흥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UAM존은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버트포트(UAM 이착륙장), UAM 승객 터미널은 물론, K-UAM 그랜드챌리지 실증사업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UAM 전시체험관으로 꾸며진 고흥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중 한 곳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군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혁신 성장을 선도할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항공산업 인프라 조성과 기업육성, 첨단기술을 접목한 상용화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항공산업 육성에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며 "고흥은 우주산업과 드론산업뿐만 아니라 UAM 산업에서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항공분야에도 지역 주도권을 선점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엑스포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제1회 고흥 드론·UAM 엑스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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