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가 규제개선, 판로개척,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범석 청주시장 취임 후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을 신설·운영하면서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은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168개 기업과 소통해 155건의 애로사항을 접수·처리했다.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매주 1회 이상 기업 현장을 방문하거나 간담회를 열어 기업과 소통 중이다.
기업에서 제시한 애로사항은 관리카드를 작성해 문제가 풀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바로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관련 부서를 통해 즉시 처리한다.
판로 개척과 자금 지원, 규제 개혁 등 중장기적인 계획은 신규 정책을 수립하거나 조례를 개정해 처리하고 있다.
특히 청주시는 규제 개혁에서 매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관련 조례상 투자유치 기업의 주차장 진입로를 확장하지 못해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 공장 진입로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조치했다.
또 개별입지 공장의 가설건축물(자재보관용) 간 거리를 3m 이상 둬야 하는 규정으로 창고용 공간 확보가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 규정을 완화하는 '청주시 건축 조례'도 개정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1회 이상 공장 설립 인허가 민원 처리 상황을 확인·점검하고, 사전심사 청구 지원, 민원 처리 진행 상황 실시간 통지 시책을 실시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기업과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기업들이 불편해하는 점은 적극 개선하고 필요한 시책은 신속하게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청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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