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나주=김현정 기자] 전남 나주시가 부가가치세 환급 대상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와 경정청구로 10억 원에 달하는 세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자료를 전수조사하고 기존 신고자료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그간 숨겨져 있던 세원 10억 원을 환급받았다.
환급금의 주요 발굴처는 부가가치세 공제 가능성이 높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축비를 비롯해 각종 사업장에 투입된 유지보수비 등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세는 간접세 중 하나로 상품을 생산하거나 유통되는 모든 거래 단계에서 발생하는 가치에 기반해 징수되는 세금이다. 수익이 발생한 매출 세액에서 유지비 등 매입 세액을 뺀 금액을 산출해 매입 세액이 매출 세액보다 많을 경우 환급금이 발생한다. 이에 따른 경정청구는 세금 납부 후 과다 납부한 세액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나주시는 국세청 환급심사를 앞두고 경정청구 이전에 관련 전문가 사전 자문을 통해 세원 누락이 없도록 세심한 검증에 힘써왔다.
추가 자료 요청에도 신속한 제출과 함께 환급 필요성을 직접 찾아가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청구액 전액 환급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나주시 관계자는 "역대급 세수 감소로 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환급금 확보는 지방 재정 확충에 있어 매우 반가운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사업 재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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