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고도 완화와 압축형 콤팩트시티를 핵심으로 하는 '2040년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제주도는 2일 '2040년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시기본계획에는 '사람과 자연, 현재와 미래가 공유하는 활력도시, 제주'를 미래 비전으로 도민의 도시, 청정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활력도시를 목표로 9개 전략이 담겼다.
2040년 장래인구 100만 명은 상주인구 80만 명에 유동인구 20만 명을 포함하는 생활인구 개념으로 적용했으며,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계획을 가장 붐빌 때의 유동인구를 110만 명으로 추정·설정했다.
생활권은 적정 인구 규모를 고려해 5개 권역생활권으로 설정했으며, 일상생활권으로 제주형 n분 생활권 구상을 제시했다.
도시관리방안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계획적인 밀도 관리를 유도해 주거지역은 압축적 토지 이용, 상업지역은 용도의 복합화 및 밀도의 다양화를 통한 도심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으며, 지역 중심은 콤팩트시티(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를 중점으로 한다.
아울러 중산간지역과 비시가화구역은 보전·이용·중간 영역으로 구분해 영역별 보전을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된 2040년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고밀 압축 개발을 통한 콤팩트시티 조성을 위해 내년에 고도관리방안 수립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건축물 높이에 대한 규제가 개선되면 재건축 등을 통해 도심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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