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년 "일자리·주거 지원 정책이 가장 중요"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 대전 청년정책 활성화 여론조사

대전지역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한 여론조사 / 대전시의회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지역 2030 청년세대는 일자리와 주거를 가장 중요한 청년 지원 정책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전에 거주하는 만 20~39세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지역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청년 지원 정책 중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 지역 청년들은 '일자리 정책'(43.2%)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주거 정책'(39.2%), '복지·문화 정책'(14.1%), '교육 정책'(1.9%), '참여·권리 정책'(1.5%) 순이었다. 일자리 정책과 주거 정책이 82.4%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일자리·주거 정책 관련 세부 사업들에 대한 대전 청년들의 관심과 체험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인지도 대비 참여 경험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정책의 세부 사업별 응답 분포는 '대전청년내일희망카드'(인지도 81.5%, 참여 경험 68.4%), '청년인턴 지원'(인지도 39.5%, 참여 경험 14.5%), '청년창업지원카드'(인지도 25.7%, 참여 경험 12.4%), '구직 청년 면접용 정장대여'(인지도 39.3%, 참여 경험 13.3%) 순으로 조사됐다.

정책사업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청년들은 '만족' 19%, '불만족' 24.5%, '보통' 56.5%로 응답했다.

민경배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조사와 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청년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포인트, 응답률은 32.3%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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