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연구팀, MPEG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1위 선정


한밭대·ETRI 공동연구로 '다중 해상도 특징맵 부호화 기술' 제안

한밭대학교 최해철 교수 연구팀이 최근 동영상 전문그룹(MPEG)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세계 최고의 미디어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 한밭대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한밭대학교 최해철 교수 연구팀이 최근 동영상 전문그룹(MPEG)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세계 최고의 미디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1일 한밭대에 따르면 지능미디어공학과 최해철 교수와 한희지 박사과정 연구팀은 10월 16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144차 MPEG 표준화 회의에서 진행된 '기계를 위한 특징 부호화 기술에 대한 기술 제안 요청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기계를 위한 특징 부호화 기술(FCVCM)은 딥러닝을 이용한 머신비전 임무 수행 과정에서 신경망을 나누어 구성할 때 신경망 내의 중간 특징정보를 효율적으로 압축 및 전송하는 기술이다. 딥러닝을 이용한 머신(기계) 기반 영상 분석의 시대 도래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비디오 데이터 처리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연구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 기고를 진행했으며, 한밭대와 ETRI가 공동으로 제안한 '다중 해상도 특징맵 부호화 기술'이 기술 제안 요청 평가에서 1위에 선정됐다. 해당 기술은 기존 비디오 부호화 대비 92% 이상의 성능 개선을 달성했다.

이번에 제안한 기술은 향후 국제 표준화를 위한 실험 모델에 반영되고, 한밭대 한희지 박사과정이 실험모델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담당자 및 알고리즘 기술문서 에디터로 선정됐다.

최해철 한밭대 교수는 "이번 성과로 국내 연구진의 기술이 국제 표준 채택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와 함께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차세대 부호화 국제 표준 원천기술로 제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andrei73@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