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11호로 등록·관리되고 있는 보성 키위가 수확철을 맞아 본격 출하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보성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40년 이상의 키위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약 260ha의 면적에서 연간 4500톤가량의 키위를 생산하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키위의 대표 주산지다. 득량만의 해풍과 연중 햇살 가득한 기후에서 재배되는 보성 키위는 친환경 신개념 농법인 스테비아농법 등을 사용해 여느 키위보다 높은 당도와 저장성을 자랑한다.
키위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보성 키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GAP 인증을 획득해 생산단계에서 판매단계까지 철저하게 품질이 관리된다. 2022년에는 전국 최초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농산물지리적표시 제111호'로 등록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 키위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적인 키위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위는 식이섬유로 꽉 찬 영양덩어리 과일로 최근 다이어트 과일의 대명사로 주목받고 있으며 비타민, 엽산, 칼슘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고 면역력 증강 효과가 높아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에게 특히 좋은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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