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지난 29일 전남 무안의 한 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가운데 전남도가 11월 10일까지 관내 사육하고 있는 소에 대해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무안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다른 농가로는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남도 관내에서 키우고 있는 소는 모두 67만 1000두로 30일부터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도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전달받은 백신은 1차분 1만 290병으로 1병당 25마리를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총 25만 7250마리를 접종할 수 있다.
전남도는 2차분 백신이 31일 도착하는 대로 배분해 관내 모든 소에 대한 예방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럼스킨병 백신은 구제역 백신과 달리 근육 접종이 아닌 피하 접종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다. 근육에 바로 주사하는 방식과 달리 피부를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소를 고정시키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 까다롭다.
전남도는 무안 농가에서 키우는 한우 134마리에 대해서 현재 살처분을 하고 있는데 전염성을 감안해 열처리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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