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36년만에 야간 개장


19억 들여 광장 이동 보행로와 단풍나무숲길 3.2km 경관조명
아산시 영인산 단풍축제...음악회 체험행사 등 열려

충남 천안시와 독립기념관이 다음달 말까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을 매주 금, 토, 일 3일간 야간 개장한다. / 천안시

[더팩트 | 천안·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과 아산의 단풍명소들이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입으며 시민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30일 충남 천안시는 지역 단풍 명소중 하나인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을 개관 36년 만에 처음으로 야간 개장했다고 밝혔다.

1987년 개관한 독립기념관은 각종 전시와 더불어 기념관 외곽을 둘러싼 단풍나무길이 가을철 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큰 오르막 길 없이 산책 수준으로 둘러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충남 천안시와 독립기념관이 다음달 말까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을 매주 금, 토, 일 3일간 야간 개장한다. / 독립기념관

시는 독립기념관의 야간 정취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독립기념관과 야간명소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총 19억원을 투입해 광장 이동 보행로와 단풍나무숲길 3.2km 구간에 보안등과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야간 개장은 다음달 말까지 매주 금·토·일에만 운영된다. 내년부터는 지속적으로 야간개장 일수를 늘려 역사와 빛이 공존하는 야간명소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독립기념관 야간명소 조성사업을 통해 천안시민과 인근 도시 지역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독립기념관이 천안의 대표적인 야간경관 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시도 다음달 5일 시의 대표 명산인 영인산에서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영인산 단풍축제’를 열고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단풍축제는 아산시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문연주와 최정훈의 개막 축하공연과 함께 다양한 가수들이 참여하는 단풍음악회가 진행된다. 또, 산림 시화전, 플리마켓, 직거래장터, 산림 체험행사 등도 펼친다.

충남 아산시가 다음달 5일 시의 대표 명산인 영인산에서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영인산 단풍축제’를 개최한다. /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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