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의전행정관' 변성완, 내년 총선 출마 본격 '시동'


출판기념회로 세 과시…민주당 현역 못지않은 지지자 발길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은 28일 오후 부산 북구에 있는한 대학에서 그의 저서 부산바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이 세 과시를 하며 내년 총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변 위원장은 28일 오후 부산 북구에 있는한 대학에서 그의 저서 '부산바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정수 전 부선시장, 송기인 신부,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최고위원)과 전재수(부산 북·강서구갑)·최인호(부산 사하구갑) 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당원을 포함한 지지자 1000여명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면서 내년 총선 출마 후보군으로서 현역 못지 않은 세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변 위원장은 "부산의 정치 지형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미래와 성장의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부산 혁신은 발목이 잡혔다"며 "부산을 변화시켜야 한다.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 부산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부산은 혁신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의전행정관' 출신인 그는 "노 전 대통령은 살아생전 '민생이란 가슴 아픈 송곳'이라고 말했다. 절박한 민생에 누구보다 마음 아파하시던 그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노무현 정신은 '희망'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희망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면서 "그 희망의 나무가 자라 우리 후손에게 미래를 꿈꾸게 하는 그것이 노무현 정신이고 정치"라고 덧붙였다.

부산 배정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변 위원장은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부산에서 공무원의 첫 발을 뗐고,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1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으나 현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패했다. 이번에 그는 민주당 부산 북·강서구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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