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 사회혁신센터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2023 선화보틀 AGAIN’ 운동을 통해 플라스틱 제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사회혁신센터에 따르면 ‘2023 선화보틀 AGAIN’은 ‘선화보틀 프로젝트’의 확장판으로 대전 원도심에서 영업 중인 카페들을 대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컵 대신 다회용 공용컵(선화보틀)을 제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운동이다.
서구와 유성구의 일부 카페와 공공 기관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대전 원도심에서 시작한 선화보틀의 참여 기관 및 업체는 총 38곳에 이른다.
6월부터 시작된 선화보틀은 현재까지 약 3만 3000개가 이용되었고, 이는 대중적으로 카페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컵(300ml, 25g) 기준으로 810kg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및 일회용 컵 제조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168만g.co2e를 줄인 것으로 5개월간 소나무 45그루가 탄소를 흡수한 양이다.
선화보틀은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2023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에서도 400개 사용되었으며, 이날 진행된 행정안전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대전·세종·충청권역 설명회 티타임 일정에도 선화보틀이 제공됐다.
이상호 대전시 사회혁신센터장은 "플라스틱 위기에 맞서기 위한 '2024 UN 플라스틱 협약 제5차간 협상위원회'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데 이러한 흐름에 맞춰 대전시 사회혁신센터도 선화보틀 프로젝트를 통해 플라스틱 제로 실천 문화가 생겨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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