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종목이 선보인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시범경기로 치러지는 ‘슐런’과 ‘쇼다운’ 종목이다.
슐런은 폭 41cm, 길이 2m의 사각형 보드 위에 원반 ‘퍽’ 30개를 넣어 점수를 얻는 경기이다.
점수는 퍽을 넣을 때 1~4까지 숫자로 표시되며 1경기는 3쿼터로 진행된다.
1쿼터 후 들어가지 않은 퍽을 수거해 2·3쿼터를 추가 진행하며, 보드 가장자리 4개의 관문에 들어간 퍽을 최종 합산해 승부를 가른다.
이 경기는 지체장애, 청각장애 선수가 펼치는 종목이다.
쇼다운 종목은 길이 366cm, 너비 122cm, 높이 78cm의 테이블을 두고 2명의 선수가 경기를 펼친다.
이 종목은 중앙 센터보드 스크린이 달린 직사각형의 테이블에서 소리가 잘 들린 볼과 배트를 사용해 진행한다.
승부는 한 선수가 최소 11점을 얻었을 때 상대 선수보다 2점의 점수 차가 되면 승리한다.
새롭게 선보일 이 종목은 장애인 스포츠의 중요성, 다양성, 포용성을 증진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목포종합경장에서 내달 3일 개막해 8일까지 개최되는 장애인체전은 전남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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