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찰이 합천군 영상테마파크 호텔 조성 사업을 제안하면서 시행사 대표가 250억원을 횡령한 사건과 관련해 군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경제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횡령) 혐의로 합천군청 사무실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집행됐다.
경찰은 업체와 유착 혐의가 있는 전·현직 공무원 3명, 시행사 관계자 5명, 시행사 관련 업체 관계자 8명을 입건했다.
입건된 공무원 3명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시행사 대표 등에게 도움을 준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6월에도 군청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감사원은 이달부터 해당 사건을 감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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