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올해 연말까지 시청사 유휴 부지에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전기차 전용 충전시설도 증설할 예정이다.
진주시에 따르면 청사 내 이용자 편의 설비와 스마트 서비스 시스템 등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전력 설비 증설로 인해 전력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청사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해 전력 수요 관리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란 한전에서 수전 받은 전력을 배터리에 충전해서 저장한 뒤 필요한 시간에 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가가 저렴한 심야 전기(경부하) 시간대의 전력을 충전해 전기 사용량이 많은 최대 부하 시간대에 전력을 사용해 소비전력량의 부하 이동을 통해 최대 수요 전력을 제어하고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으로 전기요금 절감에도 기여한다.
또한 진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시청사 내 지상 주차장을 활용해 전기차 전용 충전시설을 기존 2대에서 18대로 증설하고, 친환경 차량 전용 주차구역도 추가(27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설치될 전기차 충전기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보급을 위해 진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GS커넥트가 100㎾ 양방향 급속충전기 6대와 7㎾ 스탠드형 완속충전기 10대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5년간 유지보수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약 1억 90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진주시는 전기차 충전소 불법 주정차 스마트 대응관리 통합 시스템도 동시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소 불법 주정차 차량을 카메라 영상의 AI 머신러닝을 통한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이용, 인식된 차량번호를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일반차량과 전기차량으로 실시간 구분해 전광판 표출과 안내방송을 통해 불법 주차 차량에 알림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족한 전기차 충전시설과 친환경 차량 전용 주차구역을 추가로 설치해 친환경 자동차 이용 편의성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전기차 충전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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