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문체부 '2023 지역문화 대상' 수상

신종우 진주부시장(오른쪽)이 ‘2023년 지역문화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문체부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 문화 콘텐츠 선정에 이어 '2023 지역문화 대상'을 수상했다.

경남 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00가지의 지역 대표 문화명소·콘텐츠·인물 등을 선정한 '로컬100' 중 발표 평가를 거쳐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진주남강유등축제(콘텐츠)'를 안동하회마을(명소), 대전성심당(명소)과 함께 '지역문화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문화 대상은 지역의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홍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 고유의 매력을 지닌 문화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향유를 확대한다는 취지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진주성 대첩에서 왜군에 의해 진주성에 갇힌 조선군의 군사 신호나 백성들이 가족과 소식을 전하기 위해 풍등을 띄운 역사적 사실을 스토리화한 축제로 평화에 대한 염원, 가족에 대한 사랑을 축제로 승화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또 세계 5대 축제의 진입을 목전에 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이번 지역문화 대상 수상으로 글로벌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가능한 '글로컬 축제' 및 대한민국 최고 축제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의 역사와 평화라는 고유 색채를 품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로컬100 지역문화 대상에 선정돼 기쁘다"며 "로컬의 고유 매력을 바탕으로 세계 5대 축제 도약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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