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 원성동 옛 오룡경기장 일원이 충남도 최초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사업'이 속도를 낸다.
특별건축구역은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의 건축을 통해 도시경관의 창출, 건설 기술 수준 향상 및 건축 관련 제도 개선을 도모하는 특례 적용 제도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건축지역 지정으로 건축법에 따른 각종 조건 완화로 통경축 확보 및 디자인 개선 등 더욱 개선된 건축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박상돈 천안시장이 2007년 제17대 국회의원 재임 시 대표발의한 제도로 더욱 눈길을 끈다.
시는 오룡부지 개발이 완료되면 동부지역 발전 활성화로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시민을 위한 스포츠, 문화, 복지 인프라가 확충돼 시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7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사업 추진력을 얻어 최대한 빠른 기간 내 오룡경기장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도시공간을 창출해 새로운 천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사업은 빙상장·수영장·원성1동 행정복지센터 등 각종 사회 기반 시설과 정주 인구 확보를 위한 공동주택 651세대를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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