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 양촌·용정지구가 일반산업단지로 신규 지정·승인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남도는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19일 고시했다. 이로써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는 조선해양산업특구이자 일반산업단지로 중복 지정이 승인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남도와 고성군, 삼강엠앤티(현 SK오션플랜트)는 오는 2027년까지 7350억원을 투자하고 20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57만 4366㎡ 부지에 사업 기간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비 8404억원의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하고 경남도에 사업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에 고시된 산업단지는 민간개발(사업 시행자 SK오션플랜트) 방식으로 조성되는 사업으로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모노파일, 자켓, 플로터 등)과 조선 기자재(신체블럭, 신조 건조 등)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직간접적으로 1만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는 2007년 조선해양산업특구로 지정됐으나 조선 사업의 경기 불황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 15년 동안 방치됐던 사업이 재개된 것으로 이번 산업단지계획 승인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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