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호서대학교 건축학과 김덕중, 유채임 학생이 ‘대한건축학회 2023 학생작품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19일 호서대학교에 따르면 김덕중 학생의 수상작 ‘STAY CLOSE’는 춘천 하중도의 장사시설로, 기존 장사시설이 ‘추모’의 행위에 걸맞지 않은 딱딱한 공간으로 이용객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형태라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는 해결 방안으로 진입, 회상, 추모 3개 시퀀스로 나눠 이용객이 추모 행위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채임 학생의 수상작 ‘창신동 Village Theater’는 서울 창신동 채석장 부지에 극장을 계획한 출품작이다.
그는 채석장 주변으로 다양한 극장 공간을 계획해 도시적 맥락을 끌어들이고, 석산의 흐름을 받아주는 제스처로 석산의 절개 면에 더 가까이 다가가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레벨을 통한 전망과 극적인 공간 변화를 끌어내 창신동만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강지은 호서대 건축학과 교수는 "건축학과 학생들은 대한건축학회 학생작품전에서 해마다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다수의 공모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학생들의 실무 능력과 문화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 인재가 되도록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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