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오는 2027년까지 기후대응 도시숲·도시바람길숲과 생활권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 등이 대폭 확충된다.
또 사회적 약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실내외 나눔숲과 반려견 동반 국립자연휴양림도 크게 늘어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국토녹화 50주년, 산림복지서비스 10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산림청은 도시숲, 정원 등 국민 수요가 높은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 등 생활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설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시숲·정원을 산림복지서비스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도시바람길숲을 현재 380개소에서 988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일상 속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치유의 숲을 43개소에서 71개소로, 숲속야영장을 34개소에서 51개소로, 산림욕장을 216개소에서 228개소로 황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가숲길을 8개소에서 16개소로 늘리고, 권역별 산림휴양·교육·치유 등 복합서비스를 위한 산림복합단지도 영남권, 호남권 외에 수도권과 강원권에 조성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산림복지 인프라도 확대해 사회복지시설, 특수학교 등에 실내외 나눔숲을 현재 1048개소에서 1348개소로 늘리고, 장애인, 고령자 등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나눔길도 124개소에서 209개소로 확충한다.
이밖에도 반려동물 증가세를 감안해 반려견 동반 국립자연휴양림을 현재 3개소에서 8개로 늘리고, 20년 이상 된 국립자연휴양림은 시설을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복지서비스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으로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