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시 남구가 ‘광주 ~ 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효천지구를 경유하는 안에 대해 13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노선 변경을 위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효천지구가 반드시 경유지가 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광주시는 기존에는 누락되었던 효천지구를 계획안에 넣으면서 상무역-서광주역-효천지구-도시첨단산단(대촌)-혁신도시-나주역으로 변경하는 안을 내놨다.
효천지구는 인구 3만 명이 거주하고 있어 기존 노선대로 한다면 효율성과 교통 이용자 편익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광주시의 효천지구를 노선에 편입시키면서 광역철도 이용률을 높이고 효천지구를 통과하는 광역철도를 이용해 도시철도 1⋅2호선이 동시 통과하는 상무지구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광주시의 이번 결정으로 백운광장에서 효천지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사업 추진도 용이한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는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사업과 관련하여 올 2월부터 광주시에 백운광장에서 효천지구를 지나 대촌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여러차례 요청했으며 이에 대한 숙고를 고심하던 광주시가 최근 효천지구를 경유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나주간 광역철도 노선 변경은 효천지구 주민들 뿐만 아니라 나주시민에게도 도움이 되는 결정이다. 특히 노선 변경으로 나주시민들이 남구를 포함한 광주 지역의 주요 인프라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광역철도가 효천지구를 경유하고,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구간과 연결되면 남구 관내 대중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남구 지역민들의 의견을 한데 모으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ncfe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