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개막 D-1…목포시, 대회 준비 최종 점검 '박차'


13일 개막…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서 49개 종목 펼쳐

목포종합경기장 전경./ 목포시

[더팩트 | 목포=홍정열 기자] 전남 목포시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회 준비 최종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목포시를 주 개최지로 하는 전국체전은 13~19일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펼쳐진다.

목포시는 전국체전의 기본 방향을 시민화합체전, 관광문화체전, 경제도약체전, 행복충만체전 등으로 정한 뒤 지난 1년여간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동안 개‧폐회식이 열리는 목포종합경기장과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를 완공했고, 종목별 경기장도 개‧보수했다.

목포종합경기장은 연면적 2만 6468㎡ 규모로 지상 3층, 1만 6000여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시민들도 힘을 보탰다.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198명의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시민 참여 실천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또한 2023명의 시민 서포터즈와 2286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개·폐회식 및 종목별 경기장 등에 배치돼 행사지원을 한다.

손님맞이 채비도 끝냈다. 경기장 주변 10개소에 꽃탑을 설치하고 시내 전역에 가을꽃을 심었다.

여기에 경기장 주변과 주요 시가지 이정표 등 도로시설물 정비와 가로수, 공원녹지, 도심하천, 벽화 등을 점검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교통 대책도 수립했다. 개·폐회식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대양동 일대 시유지 8필지 6만 4922㎡ 부지에는 승용차 2390여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대양산단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일부는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옥암 대학부지 일부에는 대형버스 200대가 주차할 수 있다.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23개 동 행정복지센터~목포종합경기장, 임시주차장~목포종합경기장, 목포역~버스터미널~종합경기장, 하당권~종합경기장(하당권은 개회식 당일만 운행)을 운행한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19일까지 전 시민 자율 차량 2부제(시민자율 홀짝제)를 시행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양대 체전 기간 중 전국은 물론 해외 18개국에서 찾아오는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목포를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목포종합경기장 등 체육시설은 시민의 체육 복지를 크게 향상시켜 목포시가 국제적인 스포츠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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