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아산시가 고병원성 AI·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특별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특별방역은 야생조류를 통한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조기 유입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추진된다.
방역 대상지는 철새도래지인 곡교천 10개 구간, 삽교천 1개 구간 등 11개 구간으로 광역방제기 등 소독 차량을 이용해 매일 소독을 벌인다.
이와 함께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해 발생하고 있어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연말까지 양돈 농가마다 방역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구제역이 4년 4개월 만에 충북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동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예방백신 일제 접종 주기를 6주에서 2주로 단축한다. 또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항체 검사 두수를 기존 5두에서 16두로 확대한다.
아산시 관계자는 "축산농가는 방역시설과 소독설비를 신속히 정비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 손 세척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의심될 때는 즉시 축산과 등 가축 방역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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