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24년 해안가 우량 곰솔림 종합 방제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약 2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신지 명사십리와 청산 지리·청송 해변의 곰솔림이다.
곰솔림 종합 방제 사업 선정은 서류심사, 사전 현장 심의, 현장 실사 등을 통해 까다롭게 진행되는데 완도군은 2019년도를 시작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이로써 완도군의 숲이 아름답고 보존 가치가 있다는 점이 방증됐다.
완도군은 가지치기와 토양 이·화학성 개선 작업, 수간 주사와 수관 살포 등을 실시해 숲을 보전하고 명품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 건립돼 11월 개관 예정인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숲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치유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연초부터 수간 주사와 가지치기 등을 실시하고 해안가의 아름다운 곰솔림을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앙 부처에 적극 피력한 결과"라면서 "우리 군이 산림과 해양을 연계한 치유 활동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숲을 보존하고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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