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예술의 거리서 '세계문화 축제' 열려…글로벌 문화 포용


6일부터 8일까지 세계문화축제 열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 일대에서 글로벌 국제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광주시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오는 주말 광주가 축제로 물든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2023년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더불어 6일부터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는 세계 문화, 음식,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세계인이 어울리고 즐기는 ‘글로벌 국제 교류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광주시와 광주국제교류센터는 6~8일 동구 예술의 거리 일대에서 ‘광주국제교류주간’ 행사를 펼친다고 6일 밝혔다.

광주국제교류주간은 여러 문화적 배경의 내외국인이 문화적 다양성을 서로 존중하고 ‘포용도시 광주‘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된 세계문화축제다.

29회째를 맞은 광주국제교류주간의 올해 주제는 ‘광주에서 만나는 세계(Meet the World in Gwangju)’이다.

6일 오후 7시 ‘춤으로 세계 한바퀴’를 주제로 진행되는 개막 공연에서는 스페인과 케냐 출신 외국인 주민의 사회로 서아프리카 아프로만뎅 그룹 ‘떼게레(TEKERÉ)’와 우즈베키스탄 타악그룹 ‘투론’, 한국 연희놀이단 ‘청연’의 길놀이·사자탈춤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인도와 카자흐스탄 전통춤 공연도 펼쳐진다.

7일과 8일 이틀 동안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나이지리아·몽골·캄보디아·파키스탄·루마니아·캐나다 등 20여개국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파빌리온’이 마련된다. 또 외국인 지원 유관기관과 글로벌커뮤니티 홍보부스, ‘커뮤니티 빌리지’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체험이 진행된다.

본행사 외에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특별행사가 마련된다.

7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8개 국어를 구사하는 ‘톡투미 인 코리안(Talk To Me In Korean)’의 선현우 대표가 ‘한국어를 자신감 있게 하는 법’과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주제로 강연한다.

8일 오전 11시에는 다문화이해교육 전문강사인 개그맨 정철규씨가 ‘유 퀴즈 온 더 다문화’를 주제로 다문화 사회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특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광주학생예술누리터 옥상에서 ‘글로벌 시네마’를 즐길 수 있으며, 광주 이주민 디제이(DJ)가 진행을 맡은 ‘보이는 라디오’가 7~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주FM(88.9MHz)과 유튜브 채널 ‘광주시민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글로벌 광주’ 여권을 배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며 받은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로 광주에서 세계 여행을 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광주국제교류주간은 올해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열린다. 자발적인 친환경 실천 활동을 위해 개인 용기를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글로벌 세계음식 구매가 가능한 쿠폰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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