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을 대표하는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5일 개막해 5일간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졌다. 전국춤경연대회는 일반부·청소년부·흥타령부·스트릿부·대학무용부·댄스컬부 등 6개 분야로 나눠 총 562건 진행되며 지난해 6개국이 참가했던 국제춤대회는 16개국으로 참가국이 크게 늘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 퍼레이드는 기존 신부동 구간을 비롯해 축제 주무대인 불당동 일원에서도 진행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중소기업제품 홍보와 농특산물 홍보도 진행되며 푸드트럭도 22개로 늘려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주말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 주요 프로그램이 집중돼 가족과 함께 가을 나들이에 적격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주무대인 흥타령극장과 버드나무극장, 호두나무극장, 야외무대, 프린지무대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오전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공연인 ‘브레드 이발소’가 6일과 7일 오전 11시부터 주무대에서 진행되며, 6일 오후 12시30분부터 ‘비바츠 LED태권발레’, 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마술&버블쇼’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각종 대회, 특별공연 등으로 꾸며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전국 춤경연대회가 주무대인 흥타령극장에서 6일부터 9일까지 매일 진행되며, 7일에는 불당동과 신부동 일원에서 34개 팀 1500여명이 참가하는 거리 댄스 퍼레이드가 시민을 찾아간다.
8일에는 기획공연 ‘불타는 청춘 댄싱나이트’가 30~40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뮤지컬 러브러브’도 공연된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스트릿 댄스&축제 공식 안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천안의 고유 설화인 ‘능소’를 재해석한 ‘댄스컬 능소’가 매일 공연된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는 "2년 연속 도심 한복판에서 축제를 준비하며 지난해에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겠다"며 "축제장을 찾아주시는 천안시민과 관람객, 대회 참가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개막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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