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서 북구의원 솜방망이 징계..."북구의회 자정능력 상실한 것"


공무원노조 기 의원에 대해 즉각 제명할 것 촉구

기대서 북구의원에 대해 광주 북구의회가 공개사과와 출석정지30일이라는 솜방망이 징계에 대해 공무원노조가 기 의원에 대한 즉각 제명할 것과 북구의회의 자정능력 상실을 그대로 보여준 행위라고 비판했다/공무원노조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 북구지부가 5일 북구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북구의회 기대서 의원에 대해 즉각 제명조치 할 것을 요구했다.

기 의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업체 2곳에 10여 차례에 걸쳐 9000만 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로 기소되어 1,2심에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지난 9월 19일 북구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기 의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제명할 것을 권고했으나 10월 4일 북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공개사과’와 ‘출석정지 30일’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북구의회 윤리 특위의 기 의원의 이번 솜방이 징계는 비리에 얼룩진 북구의회라는 오명과 함께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놓아버려 자정기능을 상실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북구의회가 기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공무원 노조를 총동원하는 강력한 투쟁을 전면적으로 펼쳐나갈 것" 이라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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