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올해 관내 11가구를 대상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행복둥지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행복둥지사업은 복권 기금을 활용해 전남도와 해남군,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등 민관이 참여해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실시하게 된다. 자가주택에 거주하는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등이 대상으로, 복권 기금 1억 72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억 2900만원을 투입한다.
주택의 상황에 따라 2500만원에서 30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해 주택 구조, 전기, 가스 등 주거 안전시설과 단열, 누수, 부엌, 화장실 등 생활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실질적인 주거복지사업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에서 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며 군민 맞춤형 개보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남군은 지난 6월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와 2023년 행복둥지사업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실사와 설계도서 작성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행복둥지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취약한 군민의 거주 여건이 개선되고, 안정적인 주거복지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지난해에도 행복둥지사업을 통해 관내 10가구의 주택 개보수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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