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함안=이경구 기자] 경남 함안군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함안박물관·말이산 고분군·아라길 일원에서 '제35회 아라가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말이산 고분군! 세계의 유산이 되다’라는 주제로 아라가야의 우수한 역사성과 높은 문화 수준 그리고 세계유산을 간직한 지역 명소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6일 식전 행사로 아라초등학교에서 함안박물관까지 아라대왕 행렬이 진행된다. 이어 함안박물관에서 열리는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국악 걸그룹 미지 공연, 비보잉 크루 공연, 대북공연이 열리고 아라가야의 역사를 테마로 재구성한 스토리텔링 공연이 열린다.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드론 라이트쇼와 멀티레이저쇼를 선보이고 식후 행사로 몽골예술단과 팝페라 가수 윤나리의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문화제 기간 말이산 고분군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고분군 곳곳에는 사슴모양뿔잔과 배모양토기, 미늘쇠 등 출토 유물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환한 빛을 밝히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아울러 말이산 고분군 10호분에서는 1인 힐링공연이 열려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아라길 광장에서는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체험·홍보 행사,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축제(줄타기)도 열린다.
함안군은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후 처음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방문객을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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