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월드헬스시티포럼' 준비 박차


11월 20~22일 송도컨벤시아서 개최…글로벌 리더들 대거 참석
보건의료·기후 변화 글로벌 위기 극복 위한 다양한 해결책 기대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열린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 매체초청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과 월드헬스시티포럼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20~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 World Health City Forum)'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등은 포럼 개막일을 2개월 여 앞둔 4일 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기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7월2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과는 별도로 인천지역 언론에 대회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이번 월드헬스시티포럼은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Globalization of Risks, How to Make the World Safer?)'를 주제로 인천시,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한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이 개막식 축사를 할 예정이며, 제레미 리프킨 등 보건의료 및 기후변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각국의 보건의료, 도시 및 기후 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은 '스마트헬스시티 표준 제정' 및 '한-아세안 스마트헬스시티 서밋 개최'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통해 미래 건강 도시와 커뮤니티 모델을 선도하고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 총괄 조직위원을 맡고 있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명실상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태어나고 있는 인천 송도에서 첫 월드헬스시티포럼을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번 국제 행사는 인천을 보건의료 선도 도시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철 월드헬스시티포럼 집행위원장은 "세계는 지금 미증유의 '메가 리스크(Mega-Risk)' 상황에 처해 있다. 인구 고령화, 인구 소멸, 기온 현상 및 코로나19 펜데믹과 같이 인류는 대규모 리스크의 발현을 현실로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월드헬스시티포럼은 단순히 학술적 논의를 넘어 다양한 글로벌 위기 상황에 대한 컨센서스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의 대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스위스 다보스에 경제포럼을 상징하는 ‘WEF 포럼’이 있는 것처럼 인천 송도에는 건강과 스마트도시를 상징하는 ‘WHCF 포럼'이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월드헬스시티포럼은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대토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도 컨벤시아에서 오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되며, 자세한 정보는 월드헬스시티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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