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울릉=이민 기자·김은경 기자] 경북 울릉도의 유명 관광지 거북바위 일부가 붕괴돼 관광객 4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쯤 울릉군 서면 남양리 산 18-1번지 일원의 관광명소 거북바위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바위 아래에 있던 차량 1대가 파손되고 관광객 4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역민 남 모(서면·45)씨는 "울릉군 행정이 유명 관광지 인근 무분별한 차박과 캠핑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아 발생한 '예견된 인재'이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출입을 차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울릉도에서는 지난달 24일 오전 2시 40분쯤 북면 노인봉 밑 피암터널 인근에 대형 암석과 토사 등이 대량으로 쏟아져 복구작업을 이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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