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청명한 가을 하늘에는 쭉 뻗은 새만금 방조제만 달려도 상쾌한 기분이 들지만, 이제는 새만금 내부를 연결하는 도로와 관람할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나 새만금을 방문할 이유가 더 많아졌다.
33.9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는 개통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방조제에서 진입 가능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까지 개통되며, 새만금은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 중 하나가 됐다.
천혜의 비경을 가지고 있는 선유도와 장자도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배를 타고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육로 이동이 가능하며 선유도와 장도를 잇는 스카이워크도 개장해 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새만금환경생태단지, 신시도 자연휴양림 등 새로운 관광지가 늘어나고 있으며, 새만금을 관통하는 동서·남북도로 개통으로 내부 용지의 모습을 보며 이동할 수 있다.
지난 7월 개장한 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간척, 새만금의 과거와 현재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에서는 야생 동·식물 서식지 관찰, 생태체험·교육 등을 제공한다.
새만금을 관통하는 동서·남북도로는 리버스 아치교 등 특색 있는 교량이 이미 명소로 알려졌으며, 내부에서 조성 중인 산업단지, 농업용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새만금을 체감할 수 있다.
새만금과 인접하고 있는 군산의 근대역사거리, 김제 벽골제,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 등 인근 유명 관광지와 연계해 코스를 짜는 것도 알찬 여행을 만들 수 있는 한가지 팁이다.
새만금 인근에는 깊은 역사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관광지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 취향과 동선에 맞춰 다양한 여행 코스를 짤 수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군산의 근대역사박물관, 비응마파지길, 시간여행 마을, 은파유원지, 김제의 벽골제, 아리랑문학관, 망해사, 금산사, 부안의 청자박물관, 채석강, 내소사, 갯벌생태공원 등이 있다.
대체휴일 포함 6일의 연휴 기간 중 새만금홍보관과 국립새만금간척 박물관은 추석 당일(29일), 환경생태 단지는 28~29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하며 새만금을 찾는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연휴 기간 관람에 대한 문의는 새만금홍보관(전북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로 6),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전북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로 29-7),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전북 부안군 하서면 불등길 58-85)로 하면 된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