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김채은 기자] 경북 포항에서 개발 중인 장갑차의 시운전에 나섰던 방산업체 관계자 2명이 침수 사고로 숨졌다.
2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2분쯤 포항 남구 동해면에서 방산업체 직원 A(40대)씨와 B(20대)씨가 신형 상륙돌격장갑차(KAAV-Ⅱ) 시운전을 위해 장갑차에 탑승했다가 차가 침수되면서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중 수색을 통해 이들을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가 난 장갑차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해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신형 장갑차로 2028년쯤 해병대에 인도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방사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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