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초·중학생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지원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ADHD 학생에 대한 진단과 상담,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8월 30일부터 15일간 ADHD 치료비 지원 학생의 학부모 및 담임교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8.5%가 ‘학생에게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치료 및 상담 이후 ‘수업 시간에 더 잘 집중한다’ 74%, ‘과제수행이나 놀이(활동)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집중을 더 잘한다’ 78%, ‘과잉행동이 줄었다’ 78%, ‘공격적 행동이 줄었다’ 77%로 ADHD 치료 및 상담 이후 학생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공격적인 말이 많이 줄었다’,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이 늘었다’, ‘안정감이 생겨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하게 됐다’등 증상이 많이 호전되고 행동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있었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ADHD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위기 학생의 조기 발견과 안정적인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ADHD 치료비 지원 사업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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