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2023 대백제전에 주말동안 47만 명의 인파가 찾아 행사를 즐겼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막한 대백제전에 이틀동안 방문한 관람객은 47만 594명으로 집계됐다. 공주 31만 7661명, 부여 15만 2933명이다.
행사를 앞두고 내린 폭우로 행사장이 침수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성공적으로 개막식의 포문을 열었다.
도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명 인플루언서와 유학생 등을 초청해 다양한 체험을 소개했다.
이들은 공주 공산성에서 펼쳐진 수상 멀티미디어쇼와 부여 부소산성 등을 관람하고 SNS를 통해 대백제전의 생생한 모습을 알렸다.
13년 만에 열리는 제69회 대백제전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9일까지 17일간 공주시와 부여군 일대에서 열린다.
공주에서는 '무령, 천산의 물길로 한류를 이루다', 부여에서는 '평화의 여전사, 세계와 통하다'를 주제로 매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무령왕 일대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웅진 판타지아, 무령대왕'은 오는 27~ 29일, 10월 4~5일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다.
공주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웅진성 퍼레이드, 백제홍의 나라'는 오는 10월 1일과 7일 공주 중동교차로~연문광장에서 펼쳐진다.
이와함께 13개 시군 문화예술 공연과 전통문화공연, 왕릉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대백제전을 통해 해상왕국 백제, 문화강국 백제의 모든 것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백제의 혼을 이어받은 충남은 다시 한 번 갱위강국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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