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충남=이병렬 기자] 충남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 부부가 최근 불거진 가정폭력 의혹과 관련해 "한순간에 아내를 폭행한 파렴치범이 됐다"며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허위사실 유포 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서 의장 부인 나형아씨는 이날 논산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편이 정치인이라 그동안 매사에 신중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했다"며 "악의적으로 가정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세력 때문에 내 남편이 일순간 가정폭력범으로 전락했고, 시부모님이 몸져누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관 출동 당시부터 폭력은 없었다고 일관되게 말했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 SNS에 퍼지고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면서 "남편의 폭력이나 폭행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지난 21일 ‘논산시의회 의원, 가정폭력 의혹’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서원 의장의 가정폭력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찰관이 서 의장 집에 2번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서 의장은 "이번 일은 제가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일이고 정치인이라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지만 부모님과 제 가족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 "아주 안 좋은 배후 세력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또 언론이 사실관계를 확인 후 보도했다면 이렇게까지 아쉬움이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서 의장은 이어 "한 매체가 이번 일에 대해 보도한 후 논산시청 공무원 A씨와 지속발전협의회 회장 등이 언론 기사를 카카오톡을 활용해 불특정 다수에게 퍼트렸다. 관련 증거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한순간에 아내를 폭행한 파렴치범으로 묘사됐다"며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을 바로잡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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